2007년 06월 05일
나만의 모나리자~
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...
그 미소의 비밀이 많은 이들을 가슴 설레게 합니다.
그리고...
여기 또 다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
그녀들이 있습니다.

<미하일 브루벨의 백조공주>트레티야코프미술관
미하일브루벨은 일랴레핀과 더불어 러시아에서 유명한 화가 중 한명이랍니다.
초기엔 인간을 사랑한 인간적인 악마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네요.
백조공주는 러시아의 오페라<황제술탄이야기>에서 영감을 얻었다는군요
언니들의 질투로 바다에 버려졌던 왕비가 구사일생 아들을 만나고, 그리고 마법에 걸린 백조공주를 구하고, 결국 아들과 아름다운 백조공주가 결혼한다는 내용.
양 옆의 화사한듯 그러나 아련하게 펼쳐진 하얀색 날개 속, 슬픈 마법에 걸린 공주.
그녀의 깊은 눈 속, 슬픔이 모두 사라지는 날이 마법에서 풀리는 날이겠지요.
아름다운 머릿장식과, 투명한 베일, 날개인듯 옷인듯 섬세한 하얀색 드레스..
그리고 그녀의 눈...잊지 못할 그녀의 눈..시리도록 차가운듯, 공허한듯. 텅 빈듯. 그러나 슬픈, 그러나 결코 눈 뗄수 없는 그녀의 눈.
한참을 보아도 알수 없는 그녀의 눈....이 마법같지 않나요.

북구의 모나리자라고 일컬어 지지요?
깨끗한 피부와, 그녀와 정말 잘 어울리는 귀걸이...진주보다 더 맑고 하얀 눈.
그녀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.
슈발리에의 소설처럼, 베르메르를 보며, 베르메르에게 연정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.
그녀의 삶이 마냥 궁금해 집니다.
아마, 이 그림을 본 슈발리에 또한 그러하지 않았을까요.
슈발리에가 본, 그녀의 눈속엔 사랑이 담겨 있었나 봅니다.
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게 하는 그녀의 눈빛.

<샤갈의 결혼> 행복해 보입니다. 행복합니다. 그녀를 감싸고 있는 푸른빛...푸른빛이 이렇게 따스하게 느껴질 수 있음을 이 그림을 보고 알았답니다.

*참고로,
샤갈의 그림을 보는 방법~
닭-----------풍요로움 종종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등장한다.
여인의 가슴---종종 누드로 표현되어짐. 에로티시즘, 풍요로운 삶(샤갈은 여성을 무척 사랑하고 존경했다고한다)
거리의 악사---가끔 날아다니는 물고기와 표현된다-샤갈의 아버지가 생선공장에서 일했던것을 기념하는것을 나타낸다.
궤종시계------시간을 나타내며, 절제된생활
촛대----------유대교의 안식일, 7개의 초가 꽂히는 촛대(역시 유대교를 상징) 인간의 창의성
창문---------샤갈의 자유를 사랑하는 마음, 창문을 통해 보이는 파리
서커스 장면---인간과 동물의 화합,
에펠타워-----하늘의 꼭대기, 자유
말-----------자유
염소-------행복
그런데..전 왜 일까요..
그냥 제 맘대로 보고 싶은것은..
행복해 보이면 행복하게,
슬프면 슬프게.....
내 맘가는대로 그림을 보고 싶습니다.
어떤 공식도, 어떤 룰도 없는 가슴으로 보는 그림으로
내 삶을 채워 가고 싶습니다.
# by | 2007/06/05 00:53 | 줌마의 그림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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